한강 밑 터널로 대피! 5호선 화재 긴박했던 순간
출근길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승객들이 하저터널로 대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개요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여 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한강 아래 하저터널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기관사의 빠른 초동 조치와 불연재 열차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아찔했던 출근길, 화재 발생 순간
31일 오전 8시 43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마포역 도착 약 300미터 전이었으며, 네 번째 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옷가지와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로 많은 시민들이 놀랐을 것입니다.
400여 명 승객의 긴급 대피 경로
화재 당시 열차에는 약 4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 상황에 승객들은 신속하게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가 멈춘 터널을 따라 마포역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한강 아래를 지나는 하저터널을 통해 반대편 여의나루역으로 피해야 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판단이었습니다.
신속한 초동 대응, 더 큰 피해를 막다
화재 발생 직후 기관사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기관사는 즉시 열차를 비상 정차시킨 후 승객들과 함께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초동 조치 덕분에 소방대 도착 전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은 것입니다.
화재 피해 현황 및 부상자 정보
이번 화재로 인해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연기 흡입이나 대피 과정에서의 찰과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인원 | 비고 |
|---|---|---|
| 경상자 (이송) | 21명 | 연기 흡입, 찰과상 등 |
| 현장 응급처치 | 130명 | |
| 중상자 | 0명 | |
| 사망자 | 0명 |
신속한 대처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이었습니다.
방화 용의자 검거와 수사 진행 상황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경 여의나루역에서 도주하던 방화 용의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기름통을 소지한 채 열차에 탑승하여 라이터형 토치로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진상 규명이 중요합니다.
불연재 열차의 안전성, 피해 최소화에 기여
이번 화재에서 주목할 점은 열차 자체의 피해가 미미했다는 사실입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열차 내 쓰레기 일부만 소실되었을 뿐 열차 칸으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지하철 열차 대부분이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재로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안전 설계가 대형 화재를 막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지하철 운행 중단 및 정상화 과정
화재 사고로 인해 서울 지하철 5호선 하행선 여의도역부터 애오개역까지의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운행 중단은 약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으며, 이후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화되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68대와 인력 230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