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과 이주연, N번째 열애설의 진실 혹은 반복되는 해프닝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7세)과 배우 이주연(38세)의 이름이 또다시 열애설로 묶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여왔지만, 명확한 인정이나 부인 없이 'N번째' 의혹만 쌓여왔습니다. 이번 열애설은 이주연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이주연은 개인 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주연은 아늑해 보이는 거실 소파에 앉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진의 배경과 함께 등장한 고양이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거실의 인테리어와 구조, 그리고 고양이의 종류와 생김새가 과거 지드래곤이 공개했던 자신의 집 거실 모습 및 반려묘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재점화된 열애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네티즌들은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과거 지드래곤이 SNS나 방송 등을 통해 공개했던 자택 내부 사진과 현재 이주연이 올린 사진의 구석구석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파의 형태, 벽면의 장식, 가구 배치 등 미묘한 일치점을 찾아내며 "이주연이 지드래곤의 집에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사진 속 고양이가 지드래곤의 반려묘로 알려진 '아이(Ai)'와 매우 닮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고양이의 털 색깔, 무늬, 심지어 앉아 있는 모습까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으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순식간에 두 사람의 열애설 관련 게시물로 뒤덮였습니다.
사실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처음으로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일축했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각자의 SNS에 올리거나,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목격담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필리핀 세부 동반 여행설, 함께 찍은 동영상 공개 해프닝, 그리고 이번 고양이 사진까지, 잠잠해질 만하면 다시 불거지는 'N번째' 열애설은 대중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 초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짧은 영상이 이주연의 SNS 계정에 실수로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편안한 모습으로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지며 열애설에 무게를 더했지만, 당시에도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해명 없이 의혹만 쌓이는 상황은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게 했습니다.
반복되는 열애설에 대해 지드래곤과 이주연 양측은 대체로 침묵을 지키거나 "확인 불가" 또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대응은 오히려 대중으로 하여금 "정말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에게 있어 열애설은 민감한 부분이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너무 잦은 침묵은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이번 고양이 사진 논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양측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중과 팬들의 반응 역시 다양합니다. 일부는 "정말 사귀는 것이라면 이제 인정할 때도 되지 않았나", "사진 속 고양이와 배경이 너무 빼박이다"라며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친한 친구 사이일 수도 있지 않나", "억지로 짜 맞추는 것 같다", "사생활은 존중해 줘야 한다"며 과도한 추측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또한, 반복되는 열애설에 지쳐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쯤 되면 비즈니스 관계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최근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하며 음악 활동 복귀를 예고하고 있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벗고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입니다. 이주연 역시 배우로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고 반복적인 열애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고양이 사진'으로 다시 불거진 열애설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마침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분명한 것은, 양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관계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과 추측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스타의 사생활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반복되는 의혹에 대한 최소한의 소통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조]
- https://news.nate.com/view/20250428n3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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